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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이 일상이 된 시대, 사용자 경험(UX)은 더 이상 시각적 디자인이나 사용성 개선에 머물 수 없습니다. UX는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이자, 사용자의 실제 맥락과 조직의 목표를 연결하는 실행 중심의 활동입니다. 그러나 많은 조직이 여전히 UX 컨설팅을 전략 제안 수준에 머무르게 하거나, 데이터 분석에만 집중해 사용자의 감정과 의도를 놓치고 있습니다.
진정한 UX 컨설팅은 실행 가능한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두 가지 핵심 관점이 있습니다. 정량적 분석이 뒷받침된 '데이터', 그리고 정성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감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관점을 어떻게 통합하고 실행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많은 조직이 다양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이를 실질적인 행동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능력은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이탈률이 높다는 사실은 알지만 ‘왜 이탈했는가’에 대한 정성적 해석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또한 UX가 여전히 디자인 부서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어, 기술·마케팅·영업·CS와의 협업이 단절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 경험 전반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데 구조적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단기 KPI 중심의 의사결정이 지배적이라, 장기적인 사용자 경험 투자보다는 빠른 수치 개선 위주로 판단이 이뤄집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기술 도입에 몰두한 나머지, 실제 사용자의 맥락과 감정은 간과되는 일이 빈번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량 분석과 정성 이해, 조직 간 협업, 단기성과와 장기가치의 균형을 아우르는 UX 전략이 필요합니다..
① 사용자 이해: 정량 분석과 공감 기반 해석의 통합
사용자는 단순한 ‘타겟’이 아니라, 감정·인지·행동·맥락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의사결정 주체’입니다. UX 컨설팅은 이들을 인구통계적 수치가 아닌 실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사고하고 반응하는지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량 데이터와 정성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클릭 로그, 이탈률, 여정 흐름 같은 수치 기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되, 이는 단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보여줄 뿐입니다. 그 이면의 ‘왜 그런 행동을 했는가’를 파악하려면, 사용자와의 인터뷰, 상황별 관찰, 감정 맵핑 같은 공감 기반 접근이 필수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데이터의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와 정서 반응을 함께 분석하는 감정 기반 로그 해석, 디지털 환경에서의 실사용 맥락을 구조적으로 관찰하는 민족지학적 방법, 그리고 AI 분석을 활용해 사용자 피드백을 자동 분류하고 정서 변화와 연결 짓는 하이브리드 리서치 등이 대표적입니다.
즉, 정량 데이터는 방향을 제시하고, 공감 분석은 그 방향의 의미를 밝혀주는 역할을 하며, 두 축이 통합될 때 실질적인 사용자 이해가 완성됩니다.
② 사용자 행동에서 비즈니스 가치로 이어지는 UX 전략
데이터는 UX의 출발점이지만, 그것이 사용자 중심 설계와 비즈니스 결과로 이어지려면 중간에 ‘의미 있는 해석’과 ‘전략적 연결’이 필요합니다. UX 컨설팅에서는 이 과정을 다음 네 단계로 구조화합니다:
데이터 포인트 → 반복 행동 패턴 → 인사이트(이유) → UX 설계 원칙
이 흐름은 단순히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기 위한 분석이 아니라,
사용자의 맥락을 해석하고, 조직의 KPI와 연결된 설계 전략을 도출하는 목적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이탈률이 높다면 ‘왜’ 이탈했는지를 감정과 맥락에서 해석해야 하고,
그 해소가 이뤄졌을 때 전환율 상승, 재방문 증가 등의 성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UX 컨설팅은 다음을 함께 설계합니다:
이 과정은 사용성 개선이 어떻게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되는지를 정량적 + 정성적으로 동시에 설계하는 전략적 UX 기획입니다. UX는 더 이상 감각이나 직관의 영역이 아니라, 성과와 연결된 설계 자산이 되어야 합니다.
③실행을 지속시키는 협업 구조
실행력 없는 전략은 의미 없습니다. UX 전략이 현실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의 참여와 실행 프레임이 필수입니다. 정량적 실행 구조로는 프로토타입 테스트, 최소 실행 경험(MVE) 측정, 그리고 피드백 기반 반복 개선 사이클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복을 지속시키는 힘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조직 내부의 정성적 공감과 사용자 중심 문화에서 나옵니다.
실행 중심의 UX 조직은 단지 ‘성과를 내는 팀’이 아니라 ‘사용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반영해야 하며, 이를 위해 UX, 개발, 마케팅 등 부서 간 공동 사용자 시나리오 정립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각 팀 간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역할 기반 협업 워크숍과, 조직의 UX 성숙도를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역량을 단계별로 성장시키는 내부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 UX는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적인 사용자 중심 사고 방식이 실행되는 문화이자 시스템이어야 합니다. 실행 가능한 전략은 이런 문화를 바탕으로만 지속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UX는 단순한 기획서나 전략 문서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사용자 데이터를 정밀하게 해석하고, 공감 기반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이를 실질적 실행으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설계하는 것이 진짜 UX 컨설팅입니다. 그리고 이 실행은 사용자 경험의 변화를 이끌고, 그 변화는 결국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됩니다.
UX의 본질은 데이터와 공감, 정량과 정성이 균형을 이루는 곳에서 비로소 작동하며, 실행을 통해만 전략은 완성됩니다.
ITG(Innovation&Technology Group) / ICD(Innovation Cosulting Division) / 이주희